29일 입장문 "정당 선택 과정서 높은 벽 절감"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9일 "정치현실 벽을 절감해 세종시장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전 행복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
이충재 전 청장은 "작년 7월 퇴임 후에도 추구했던 도시의 모습을 완성시키기 위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고려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당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민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치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며 불출마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자 한다"며 "세종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살려 21세기를 새롭게 열어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정수도이자 국가적 중추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전 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어 독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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