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견제하며 공주 관광가치 훨씬 많다 ‘강조’
오시덕 공주시장이 백제문화제를 공동 개최하고 있는 부여군을 견제하며 공주를 백제 대표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백제라고 하면 그 전까지 부여가 대표적 도시였지만 이제는 공주가 앞서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백제가 부여에서 멸망했다는 점과 유행가와 각종 문화재 등을 앞세워 백제 재연단지와 품격 높은 롯데호텔이 들어서는 등 발전해왔지만 그 동안 공주시는 노력을 소홀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공주시가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공주 백제문화제가 20대 축제에 선정되고 부여보다 공주가 더 잘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여보다 공주의 관광가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관광의 중요요소인 숙박시설 확장을 위해 공주 웅진동 지하2층, 지상9층 규모의 호텔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토지보상 협의 중에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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