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경제부지사를 두고 충남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복 후보는 13일 오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여성 커뮤니티 기반의 ‘미드미즈컴퍼니’와 2017년 충남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한 (주)디바이스이엔지 등 기업체를 방문해 적극적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복 후보는 “민선 7기는 지방분권과 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체와 경제인과의 소통 강화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충남벤처협회,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충남의 기업과 기관을 연달아 방문해 기업체 및 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복 후보는 기업체 및 협회 임원진과 만나 “충남에 대기업이 많으나 중소기업과의 연계가 너무 부족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격차 완화와 상생 협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 후보는 “중소기업과의 협력 문제는 취업 지역할당제를 강제할 무기가 있어야 한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 공간과 관련해서 복 후보는 “중부물류센터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부물류센터를 벤처창업공간 등의 경제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다른 권한은 시군에 이양을 하겠지만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운영하겠다”며 “경제 분야를 책임지기 위해서 경제부지사를 두고, 경제정책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충남 경제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기왕 예비후보는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충남을 이야기를 들으러 갑니다’라는 컨셉으로 민생경제 탐방에 나선다. 충남의 인적 물류 이동의 상징인 장항선을 타고 천안역을 출발해 온양온천역, 광천역, 대천역, 서천역 등 거점별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