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일 협의회장 등 “시군의장협의회 굉장히 소홀”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서천군의회 의장 조남일)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들은 안희정 지사가 그동안 의장협의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과 안 지사 대신 참석하는 간부들의 태도를 불만 삼았다.

23일 금산군의회에서 개최된 2월 정례회에서 조남일 협의회장은 “협의회장이 바뀌었는데 전화한통 없었다”고 운을 뗏다.
이후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은 “충남도가 시군의회 의장들에게 굉장히 소홀하다. 전에는 정례회에 오면 도 임석관들이 도정현안에 관련, 간략하게 나마 설명을 했는데 요즘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미 지난해부터 안 지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 10월 공주에서 열린 정례회에서는 이기성 전 회장이 도 임석관을 회의장 밖으로 내쫓은 일도 있었다.
전국시군자치구협의회가 청양군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한 것을 두고 불만의 표시를 한 것.

한편 이번 정례회는 조남일 서천군의회 의장, 이상헌 금산군의회 의장,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 김용락 계룡시의회 의장,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다음달 정례회 개최도시 선정과 2월 말 전국자치구의회협의회에서 지방 의정봉사상 수여인원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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