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가 군수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3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 군수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청양 발전'을 위한 1차 공약발에 나섰다.
이 군수는 "중차대한 시기에 청양군을 끌고 가는 선장이 바뀐다면 결국 청양호는 망망대해에서 헤메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힘들게 쌓아온 발전의 초석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저 이석화가 아니라면 여기까지 끌고 온 이 모든 사업은 중단하게 될 것이며 또 다시 3~4년이란 긴 시간이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뗏다.
이어 "저 이석화가 다시 군수가 되어 우리 청양군을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지역으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오늘은 우선 1차로 제가 군수가 되면 강한 추진력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사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바른 행정관행 정립, 인구증가 부자농촌 2020프로젝트 완성, 보건의료원 의료체계 획기적 개선, 교육지원사업 완벽한 마무리,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정책 구현,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문화체육 기금 50억원 유치 조성 등을 1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 군수는 3선 도전에 대한 일부 부정적 여론에 대해 "일을 못하는 사람은 초선도 재선도 당선시켜서는 안 되겠지만, 일만 잘한다면 3선이란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라며, "전국에서 그리고 충남에서도 3선에 당선되었던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고, 또한 민선 7기에서 도전한 시장·군수가 6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석화 군수의 사퇴로 청양군은 남은 기간 강준배 부군수가 권한대행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