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경선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논산에 30대 청년이 예비후보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논산시의회 나 선거구(부적면, 취암동, 부창동)에 도전장을 던진 김원겸 예비후보.
기성정치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김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내 인사를 다니며 당당함과 패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가 도전장을 던진 나 선거구는 논산시 ‘정치 1번지’로 불리며, 당내 경선에서만 현역 시의원 3명이 포진해 있어 정치신인에게는 커다란 벽으로 느끼는 지역이다.
김 예비후보는 격전지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굳이 피하고 싶지 않았다.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서 나오는 것이 청년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논산 대교동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해 KT텔레캅 논산지점장, 대전지사 지원팀장까지 오르는 등 자수성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용기가 없어지는 게 싫었다. 타성에 젖는게 싫었고 정치에 꿈도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도전에 나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권에 도전한 이후 가끔씩 현실정치에 대한 벽도 느낀다. 하지만 민주당의 발전과 논산의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젊은 정치의 빛과 소금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 도중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 화물대형차 불법 주차 문제 해결 △ 이머전시 CCTV 확대 △ 공공기관형 키즈카페 운영 △ 청소년 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 확대 △ 어르신 친구만들기 프로그램 △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건립 △ 스쿨타임제 도입 △ 내동 동사무소 추가 도입 등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