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4번째 도전 “논산시민 변화 원한다”
백성현, 4번째 도전 “논산시민 변화 원한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4.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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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확정지으며 선거전 돌입.. 양강구도 예고

자유한국당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백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부터 꾸준히 단체장 입성에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경선과 본선에서 분루를 삼켜왔다.

자유한국당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황명선 시장과 함께 사실상 양강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백 후보는 “그동안의 시련들이 오히려 더 굳은 의지로 이어졌다”며, “많은 분들을 만나본 결과 논산시민은 현재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논산시장 선거가 민주당 황명선 시장과 한국당 백성현 후보 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창원 후보의 출마와 경선에서 탈락한 전준호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 후보는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다. 특히 지방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표를 한다. 시정에 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에 맞는 정책을 통해 일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선거 판세를 예측했다.

이어 황명선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친화력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다. 하지만 현재 논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관광인프라, 청년문제, 일자리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 조홍기 기자

백 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 오랜 기간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과 LH 주택관리공단 사장을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행정적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논산을 ‘농업1번지’로 만들기 위해 주요 공약사항으로 농업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농업의 틀을 바꿔가는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물부족 대비 문제와 생산유통과정에서의 체계적인 관리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본청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 농협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를 구성해 농촌공단설립을 추진하는 등 생산적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 후보는 2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출마 기자회견 일자를 조율중인 황명선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대로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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