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천안·광주 이어 내일 유성 특강 '광폭 정치 행보'
박범계, 천안·광주 이어 내일 유성 특강 '광폭 정치 행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4.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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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조선대 특강 및 5·18 자유공원 탐방...24일 유성서 강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천안에 이어 이번엔 진보의 심장 광주로 내려가 조선대 특강과 5·18 자유공원을 탐방하는 등 광폭 정치 행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다.

박범계, 광주 조선대학교 특강 정치 행보

적폐청산 위원장과 수석대변인으로 왕성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 위원장이 지난 20일 진보의 성지 광주 조선대에서 '개헌 및 공수처 신설과 대한민국의 미래'란 주제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개헌의 필요성을 알리는 특강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의 핵심은 국민 기본권 강화와 지방분권에 있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민과 국민에 맞는 헌법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광주 조선대학교 특강 정치 행보

이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모습으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지방분권이 국가운영의 기본방향이 될 것이고 지방자치 정부가 스스로 지역살림을 꾸려나가 지역 실정에 맞는 조례재정을 통해 자치입법 및 자치재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의 후 김수진 학생의 "국민소환제가 시행됐을 때 기대효과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너 내려와'라고 하는 것이 국민소환제다"라며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과 같은 지역 갈등 구조에서는 안된다. 국민소환제를 법률로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해 잘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광주 5.18 자유공원 탐방 정치 행보

그는 강연을 마친 뒤 5.18 대담프로 진행을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자유공원에 들러 1980년 당시 헌병대에서 광주시민들을 끌고와 고문했던 현장을 둘러보고 상경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지역, 20일 광주지역에 이어 24일 유성문화원에서 정치특강을 펼친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은 안희정 前 충남지사가 미투사태로 낙마한 이후 충청에 뚜렷한 여권 대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나서 포스트 안희정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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