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윤용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인터뷰〕이윤용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6.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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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농가 및 농식품 제조·수출기업이 aT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

이윤용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4일 “관내 농가 및 농식품 제조·수출기업이 aT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용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생산부터 수출까지 1개업체라도 더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고객 접점 현장에서 aT의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널리 홍보 하고 소통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뉴스는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을 선도 농수산식품의 생산과 수매·비축, 수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윤용 본부장을 만나 농식품 수출지원, 자금지원 등 다양한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후 가장 주력으로 임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농식품 수급 안정,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및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요한 정책 집행 기능이 공사에 부여되었음에도 지역 내에서는 공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농식품 관련업체들이 aT의 다양한 정책지원에 대한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

이에 농식품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aT 기능과 역할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부임 후 3달여간 수급, 유통, 수출현장경영을 추진했다.

또한 농식품 수출지원, 자금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안내문을 모든 업체에 안내하였다.

이후에도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업체가 없도록 다양하고 구체적인 안내 방안을 마련해서 이를 지속적으로 전파하여 aT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또한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유통 및 수출 현장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최일선의 첨병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정책이 현장과 접목되는 과정 및 문제점들을 현장 그대로 파악하여 피드백될 수 있도록 정책수요자인 고객과 현장의 소리가 지역본부 담당자로부터 관리자, 그리고 본사를 넘어 정부정책담당자까지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변화에 민감한 수출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충남도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외 마케팅 확대 등 수출 일괄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면서 글로벌 수출 선진국 견인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올해 체계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확한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수출농가 통합플랫폼인 ‘농집(NongZip)’ 구축이 첫 발을 떼게 된 만큼 이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출, 유통, 식품, 외식 등의 신규 자금지원 업체 발굴 등을 통해 농식품 정책자금을 올해 1,300억원(2017년 자금지원액 : 990억)집중적으로 지원하여 농식품 경영체의 경영안정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끝으로 업무추진 모든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 농어업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확대, 청렴․윤리경영을 통한 투명사회 구현, 사회적 약자 지원 및 환경개선 활동,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현장업무수행 시 소상공기업 중심의 청년일자리 발굴 및 매칭지원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 식품박람회에 지역 기업의 참가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금년도에 aT 에서 주관하는 식품박람회 규모는 해외 판촉전을 포함해 31회로 이중 대전세종충남지역 농식품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 판촉행사는 25회 걸쳐 80개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고,

충남도, 대전시, 금산군과 협력하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서 직접 주관하는 박람회와 판촉행사는 총 12회에 30개 내외의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지자체 주관 : 12회 30개 업체 내외, 박람회(7회) : 광저우, 미얀마,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파리, 호찌민, 판촉전(5회) : 두바이, 대만, 독일, 호주, 뉴질랜드

그동안 지역 기업의 참가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충남도 등 관내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을 유치해왔다.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 관내 유망수출업체 발굴, 수출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한 수출 유망품목 발굴, 해외바이어 알선, 해외박람회 참가 성공사례 공유 등으로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지역 언론사 등과 협업을 통해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농산물 수급을 위한 ‘회덕비축기지’는 어떻게 운영되고 현재 물량은?

회덕비축기지는 WTO 농산물 협상 결과에 따른 저율관세 수입농산물과 성출하기 수매농산물을 비축하는 관내 비축기지로서

주요 기능은 국내에서 절대적으로 자급율이 부족한 수입 농산물인 참깨, 두부용콩, 콩나물콩 등을 연중 비축, 공급하고 있으며, 수급 민간품목인 고추, 마늘, 양파 등은 국내 생산시기를 피해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급방법은 공매, 직배, 상장이 있으며, 현재 보관물량은 참깨, 콩나물콩, 수매 콩 등 5품목 3,200여톤이고,

이외에도 2개 민간 저온창고 임대를 통해 MMA 수입쌀을 18천톤을 비축관리하고 있고 해외원조용 애프터조곡을 25개 창고에 2만여톤을 보관하고 있다.

- 최근 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충청에서는 인삼이 대표적인데, 이밖에 해외 수출이 유력한 작물은?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김 수출이 수출액 기준 5억 1,300만 달러 규모로 ’16년 대비 대비 45.4% 늘었으며, 이는 러시아 등지에서의 우리나라 김에 대한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결과임. 김은 대전충남지역의 대표 수산식품이기도 한데, 대전충남지역의 김 수출 역시 수출액 기준 ’17년 6,930만 달러 규모로 ’16년 대비 40.6% 증가했다.

* 김 수출실적 : (16) 49,355천불 ⇒ (18) 69,3783

올해도 미국, 대국 등에서의 스넥용 마른 김, 조미김 등의 수요 증가로 3월말 동기 대비 약 20% 증가된 수출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 김 수출실적 : (17.3) 15,997천불 ⇒ (18.3) 19,093

대전충남지역의 대표 작물인 인삼의 경우 ’17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1억 5,830만 달러 규모로 미국, 베트남, 태국 등에서의 신규 수요가 늘며 ’16년 대비 18.7% 증가함. 대전충남지역의 인삼 수출은 ’17년 9,010만 달러 규모로 ’16년 대비 31.3% 늘며 국가 전체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결과가 나온다.

인삼류 역시 금년 3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수준 증가세를 나타나고 있다.

* 수출실적 : (17.3) 23,427천불 ⇒ (18.3) 30,372

최근에는 공주와 부여의 특산품인 밤과 논산 딸기가 대전충남지역의 새로운 수출 유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밤의 경우 비록 전체 농식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지만 국내 생산량의 약 20%를 수출하고 있는 품목이다.

또한, 대전충남지역의 밤은 우리나라 전체 밤 수출물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밤 수출 특화지역을 선정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노력도 맞물려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2017 밤 수출실적 : 국가전체 : 24,852천불 / 대전충남 : 6,734천불

딸기는 최근 수출에 적합한 다양한 품종을 개발·재배하고 동남아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되는 추세로서 수출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늘었을 뿐 아니라 신규시장인 태국과 베트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산 딸기 역시 매향·설향·킹스베리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만큼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딸기 수출실적 : (17.3) 160천불 ⇒ (18.3)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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