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2일 대덕구서 박정현 후보 지원사격
추미애 12일 대덕구서 박정현 후보 지원사격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6.11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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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싹쓸이 승리 걸림돌인 '대덕 탈환' 총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대전의 ‘보수 안방’으로 불리는 대덕구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대덕구 지역 후보자들을 위한 막판 지원사격에 나선다.

지난 5일 대전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광장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이날 오후 추 대표는 법동 보람아파트 앞에서 박정현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대덕구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들과 지원유세와 표밭갈이에 나서는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추 대표의 이날 대덕 방문은 ‘대전 시장 및 5개 자치구 싹쓸이 승리’를 표명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할 1순위 지역으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대덕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유일한 곳이며 현재 자유한국당 정용기 현 국회의원이 완강히 버티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민주당은 뒤집기 공략으로 부동층의 민심향배가 당선자를 가릴 최종 승부처라고 판단, 부동층 흡수를 위해 당 주요 인사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덕구는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지원사격이 뜨거웠다.

지난 2일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과 함께 대덕구를 찾았다. 이틀 뒤 4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송촌동을 찾아 박 후보와 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8일 허 후보는 유성이 아닌 대덕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치는 등 대덕구 탈환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 같은 중앙당 지원사격 속에 박정현 후보가 지난달 29일 선대위 출정식에서 언급한 “대덕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덕구청장 선거는 보수성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기반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박수범 후보와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를 발판삼아 무조건 탈환해야 할 민주당 박정현 후보와의 치열한 '창과 방패'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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