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국당 궤멸, “2년 후 총선 어쩌나”
충남 한국당 궤멸, “2년 후 총선 어쩌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1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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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심장’ 정진석 의원 지역구 사실상 참패

‘보수의 궤멸’이 결국 현실화됐다.

자유한국당은 충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5개 시군 중 4곳을 얻는데 그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치명적인 패배로 당장 2년 후 총선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초단체장은 물론 밑바닥 민심을 나타내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사실상 참패했기 때문.

특히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공주, 부여, 청양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지역구 정진석 국회의원의 향후 진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 출처- 정진석 페이스북

당초 우세가 예상됐던 부여 이용우 후보, 청양 이석화 후보의 패배는 정 의원에게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의원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산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산시장은 물론, 광역의원 4석도 민주당이 독식했으며 기초의원도 14석 중 9석을 가져가 사실상 한국당이 참패를 당했다.

이명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아산시민 그리고 충남도민의 준엄한 선택을 엄중하게 받들겠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며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보수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미 당 지도부 홍준표 대표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김태흠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결국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한편 참패를 당한 한국당이 21대 총선에서 반격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지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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