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조정 역할 한정...정무부시장 김종남 인수위 부위원장 유력
허태정 민선 7기 대전시장 당선인이 정무부시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본지와 만난 인수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정무부시장의 권한을 시민사회와 시의회, 언론 등에 대한 갈등 조정 역할 정도로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무부시장이 관장했던 보건복지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와 권한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무부시장의 '한정적 역할론'은 정무부시장의 시 인사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시정 운영을 행정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이 맡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허 시장 당선인은 정무부시장의 역할 축소와 함께 정무부시장으로 김종남 대전시장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허 시장 당선인은 대전시 산하기관장의 인사 문제와 관련, 다음주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에 교체 여부를 판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권 전 시장이 임명했던 공기업 임원들 가운데 몇 명 정도가 현직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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