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별세' 여야 정치권 애도 이어져
'JP 별세' 여야 정치권 애도 이어져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23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 풍미한 한국 현대사 그 자체.. 3김 시대 마감

대한민국 정치사에 거목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여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졌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타계하셔서 더욱 마음 아프고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고인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필 前총리와 충청뉴스 김거수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5•16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삼김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루어 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특히 JP의 정치문하생으로 잘알려진 정진석 국회의원은 고인의 빈소에서 "김 전 총리는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걸출한 지도자였다”고 말하며, "가슴이 먹먹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밖에 충청권 광역 단체장 당선자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고인은 5·16군사쿠데타 이후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권위주의 개발시대를 주도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국무총리 등 그야말로 시대를 풍미했다”며, “이제 그의 별세로 우리 정치사는 공식적인 3김 시대를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도 "정치권의 원로이자 충청지역의 대표정치인께서 별세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게 밝히며 금일 오후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는 화장 후 국립묘지가 아닌 고향 부여군 선산 가족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