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1표차' 당선인, "민주당 압력 멈춰라"
청양 '1표차' 당선인, "민주당 압력 멈춰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6.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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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힘 앞세워 선관위 압력성 발언"

한 표차로 당선된 청양군의회 김종관 당선인(무소속)이 "민주당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나섰다.

김 당선인은 26일 오전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청양군의회 김종관 당선인(무소속)

그는 "정당의 어떤 도움없이 순수한 청양군민들의 도움을 받아 무소속 후보자로 선거를 치루어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종합개표 1회, 재검표3회를 거처 1.398표의 득표를 인정받아 당선증을 교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무효표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워 선거관리위원회에 압력성 발언을 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가 무소속이 아닌 민주당 소속의 당선자라면 과연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민주당 후보를 구하기 위해 선관위에 한 표를 구해달라는 압력성 발언을 한 것도 모자라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라이언 일병 구하듯이 민주당후보를 구하려고 무소속을 죽이려는 행위는 즉각 멈춰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선관위는 민주당 임상기 후보가 지난 14일 소청을 제기함에 따라 청양 가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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