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기둥 사이 넓혀 하천범람 피해 막고, 열차운행의 안전성 확보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장봉희)는 경부선 신동역∼지천역 사이에 위치한 이언천교 개량공사를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34년 만들어진 철도교량인 이언천교(길이 82m)는 교량 상부가 철재로 건설되어 열차 통과 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교량 하부 하천에 교각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어 집중호우 시 하천이 범람하여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충청본부는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총 1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재를 강콘크리트 합성 교량으로 바꾸어 소음과 진동을 대폭 감소시키고, 교각을 기존 6개에서 3개로 줄여 교량 하부 하천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장봉희 본부장은 “이언천교 개량공사를 통해 하천범람 빈도가 크게 줄어 인근 농경지의 홍수피해가 최소화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재산 보호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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