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의 노무현' 꿈꾸다
박범계, '대전의 노무현' 꿈꾸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7.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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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도전정신, 지역발전이라는 큰 과실 수확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서 '충청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피는 유력 정치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범계 국회의원(더민주, 서구을)

박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사태'로 낙마한 이후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지원유세를 소화하며 그가 ‘포스트 안‘의 대안 인물로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JP 사후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정치 거목감이 눈에 띄지 않은 것에 대해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

왜 우리 충청은 자기 정치는 잘하는데(내강) 중앙정치(외유)에서 변방을 맴돌아야 하는가. 중앙정치판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아등바등 사는 정치인들은 반성해야 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 충청지역 중진 정치인들은 외유내강형 정치인이 아닌 내강형 정치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시선이 곱지않다.

여야 국회의원 선수와 상관 없이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나서지 못하고 중앙정치권에서 도망치기 바쁜 모양새다. 도전장을 던질수 있는 용기가 없는 것인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정치인인지 깨달아야 하는 대목이다.

충청권 정치인들이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국민들에게 평가 받기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특히 정치인의 도전정신이 우뚝 설 때 지역은 발전이라는 커다란 과실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포스트 JP를 꿈꿨던 충청권 정치인들은 영호남 정치인들에 비해 지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해 다음 총선에서 당락을 걱정하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충청에서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 나오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또 충청지역에서 정치 지도자가 나와야 하는 것에 대해선 공감 하지만 선거 때만 되면 무엇에 홀렸는지 우유부단함으로 정치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충청은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키우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을 탄생시켜야 할 시기다.

그런 와중에 집권 여당의 재선 박범계 국회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대표 도전장을 내민 박 의원은 선배 동료 정치인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으며 박 의원과 같은 제2의 도전자가 나와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요구다. 지역발전과 중앙정치 무대에서 정치적 위상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모임인 '부엉이' 회원인 박 의원은 4일 오후 3시 당 대표출마에 대한 대전충청권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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