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 씨앗학교]<5>대전 대신초, 큰 꿈 키우는 '신바람’ 교육
[창의인재 씨앗학교]<5>대전 대신초, 큰 꿈 키우는 '신바람’ 교육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7.1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학급 규모 전교생 81명인 작은 학교...혁신의 길 만들어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올해 창의인재 씨앗학교 지정...새 학교문화 창출 ' 온 힘’

직원 간 협의문화 활성화 통해 민주적 학교 운영 앞장

보문산 첫 자락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맑고 아름다운 학교인 대전 대신초등학교(교장 이순희)는 6학급 규모의 전교생이 81명인 아주 작은 학교이다. 지금 이 곳에서는 새로운 바람, 신(新)바람이 불고 있다.

50여 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대신초는 2018학년도부터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 씨앗학교로 지정돼 새로운 학교 문화 창출을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신축 교사(校舍)에서 새로운 행복 시대를 만들어 가는 지금, 큰(大) 꿈, 큰(大) 사람을 키우는 신(新)바람 대신교육은 교육 공동체의 무한한 열정으로 학교 혁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집단지성 발휘, 상향식 의견 수렴

새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일은 교육 공동체들 간의 교육 비전 공유와 책무성 제고이다.

대신초는 교육 비전의 공유를 위해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전 교직원이 대신의 교육 비전 및 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대해 토의와 토론을 하면서 긴밀한 협의 시간을 갖는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동부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올바른 성의식 지도 방법’에 관한 연수는 이러한 대신초 지역교육공동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발전시켜 추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학교 혁신의 방향성에 대한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인근 초․중학교 및 교육 유관 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어 추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대신초는 이러한 교육 가족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새로운 학교 문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다양하고 창의적 교육과정, 교원 전문성 향상

최근 학교 교육에서는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학교와 학년을 넘어선 교사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즉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대신초에서는 문화 예술, 사람, 책 중심의 테마형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국악관현악 및 풍물 동아리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인재씨앗학교 교직원 워크숍.

특히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해 공동 연수 및 수업 분석 등을 통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학습공동체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학습 자료를 공유하고, 각종 산출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수업에 활용하는 등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수학습 증심 등 민주•도덕적 생활공동체 운영

대신초는 교직원 간 협의문화 활성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힘쓴다. 교사들이 가장 부담스러운 업무 분장도 교직원들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배정하고, 각종 행사도 교직원의 협의 과정을 거쳐 추진한다. 특히 교무실과 행정실이 실제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협업하면서 효율적인 학교 행정을 도모하고 있다.

배움중심수업.

또한 전결 규정의 확대로 교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중심 학교 협의체를 조직, 교수․학습을 가장 중시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SNS 수시 토론 대화방, 교원 다모임 토의, 수업 나눔 활동, 열린 교장실 등 참여와 소통의 도덕적인 생활 공동체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학부모와의 수시 간담회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 학습 자원을 활용하여 배움이 삶 속에서 구현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순희 대신초 교장은 “이제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하나 돼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씨앗이 돼 보문산 중턱의 작은 보금자리에서 미래 인재로 우뚝 성장하는 대신초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