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크린낚시 ‘피싱조이(FishingJOY)’가 주목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자 사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5명에서 올해 이미 17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성인에 비해 어린이는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마땅치 않아 학부모의 고민이 많다.
지난 27일 방송된 TBC의 ‘굿데이프라이데이’에서는 이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실내 활동을 소개했다. 실내에서 바다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피싱조이’는 실제로 촬영한 바닷가 풍경을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에 구현해낸 스크린낚시 공간이다. 스크린골프로 잘 알려진 골프존뉴딘그룹의 계열사 ㈜뉴딘플렉스(대표이사 송지헌)가 낚시의 대중화를 위해 출시했다. 지난해 송파구에 문을 연 신천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위치한 11개의 매장에서 스크린낚시를 즐길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통영 욕지도, 마라도 앞바다의 새벽, 오후, 노을, 밤 등의 실제 영상을 3D 그래픽으로 변환시킨 영상을 스크린에 구현해 생생한 시각적 효과를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운치 있는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로 현장감을 살려 실제로 바다낚시를 떠나기 어려운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겁다.
피싱조이는 자체 개발한 낚시 시뮬레이터를 통해 ‘리얼한 손맛’을 살렸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자릴에 부착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정교한 캐스팅을 할 수 있으며 장력 센서와 전자 브레이크는 어종별로 다르게 설정한 장력 수치를 정밀하게 구현해 100여 종이 넘는 물고기의 손맛을 제각기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에 방송된 피싱조이 대구 월성점은 총 9좌대로 구성됐으며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F&B존이 함께 들어서 아이들이 간식을 먹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학원가 인근에 위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 방문율이 높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윤보미 씨(36,여)는 “날씨도 더운데 방학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평소에 체험할 수 없는 낚시도 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 등의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이만한 피서 장소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싱조이 장대희 책임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평일에도 아이를 동반한 고객이 늘고 있다”며, “낚시 초심자들을 위한 ‘비기너 모드’도 제공하고 있어, 월척을 낚는 어린이 고객도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싱조이는 여름을 맞아 피서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컬쳐랜드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여름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