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반대 부딪혀.. 시정 운영 차질 예상
충남 보령시 민선 7기 조직개편안이 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돼 시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지난 30일 열린 임시회 상임위에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안건을 표결했지만 찬성 3표, 반대 3표로 부결됐다.

이미 상임위가 열리기 전부터 여야 의원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예상대로 한국당 의원 3명의 찬성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의 반대가 부딪혀 통과되지 못한 것.
반대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무조건 부결이 아닌 보류”라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 충분한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반대 이유를 밝혔다.
당초 보령시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증원과 함께 확대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단 1과 2팀을 폐지하고 1국 4과 15팀의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안 추진할 예정이었다.
본청 공무원 A씨는 “정당 별 갈등이 빚어낸 집행부에 대한 무리한 발목잡기가 아닐까 싶다”며, “조직개편이 통과돼야 승진 및 전보인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3일 본회의 전까지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 민주당 의원들과 소통에 나서 안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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