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파리의 가을 물들이다
K-Food, 파리의 가을 물들이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0.1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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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맛의 향연, aT 2018 파리 K-Food Fair 성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와 미식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에서 '2018 파리 K-Food Fair'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 한국 식품을 시식하는 현지인 관람객들

프랑스어로 `K-Food 페스티벌'을 의미하는 `페트 드 라 케이-푸드(Fête de la K-Food)'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 최초로 개최된 K-Food Fair로 K-Pop에서 시작된 한류를 K-Food 이어가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페어는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사랑받는 파리 12구에 소재한 뱅센느 숲 호수별장(Chalet du Lac, 샬레 뒤 락)에서 열려 주말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코너별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행사기간 동안 약 5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야외에 조성된 한식레스토랑에서는 막걸리와 전, 제육볶음 등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으며 파리 가을처럼 붉게 물든 한국 전통주와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도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파리 K-Food Fair에서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현지인 관람객들

특히, 미래클관에서 선보인 오미자는 와인과 색상은 흡사하면서도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어 최근 프랑스 내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자차와 함께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페스티벌에 걸맞게 한국음식뿐만 아니라 K-Pop 커버댄스, 사물놀이 같은 문화공연, 널뛰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방문자 대상 한글 이름 써주기 이벤트(서예) 등을 개최함으로써 동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방문객들의 의견이 많았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행사장을 방문한 프랑스인 뱅상(Vincent)氏는 “평소 매콤한 맛을 좋아하여 한국 라면, 김치 등은 먹어봤지만 전과 제육볶음은 처음 먹어 본다”며 “앞으로 이런 음식들을 근처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온 가족이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아이들도 한국 전통놀이, K-Pop 등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했던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프랑스는 유럽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금번 파리 K-Food Fair를 계기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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