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군사과학기술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학회장 남세규)의 주최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 대전광역시, 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2018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지상, 해양, 유도무기, 정보·통신, 감시·정찰, 미래전·융합 등 7개 분야의 최신 군사과학 관련기술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토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초청 강연자인 미국 육군 연구개발사령부(RDECOM) 세드릭 윈스 사령관을 비롯해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 박영순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방위산업진흥회 윤영식 전무 등 군·산·학·연 관계자 1천800여 명이 참석하고, 7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화두는 미래전이다.
'미래전에서의 무인자율로봇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과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현황 및 진화적 전력화 추진 방안', '워리어 플랫폼을 위한 기술개발 동향' 등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리는 군사과학기술 전시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된다.
40여 개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LIG넥스원의 워리어플랫폼, 한화의 천검(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체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전투기(KF-X), 현대로템의 웨어러블로봇 등이 공개된다.
남세규 KIMST 학회장(ADD 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국방 R&D의 와해적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런 연구 패러다임 변화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