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미국 대표 밀키트 서비스에 한국식 메뉴 선보여
aT, 미국 대표 밀키트 서비스에 한국식 메뉴 선보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1.10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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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프런(Blue Apron), 한국 고추장과 쌀떡 등 소개

미국에서 밀키트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밀키트 서비스 대표업체인 블루에이프런(Blue Apron)과 연계하여 1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메뉴 런칭을 추진한다.

블루에이프런에 소개된 한국식 퓨전메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10일 “미국에서 고추장은 새로운 핫소스로 부상하고 있어 대미수출도 지속 증가세에 있다”, “쉽고 간단한 조리방법을 선호하는 미국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한 이번 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과 더불어 미국주류시장에서의 고추장 소비가 확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루에이프런은 2012년에 창립되어 밀키트 서비스를 개척한 스타트업 업체이자,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며 매달 200만 이상 가구에 식재료를 배달하는 업체로, 금번 한국메뉴 런칭에서는 고추장, 쌀떡을 이용한 퓨전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식재료 소비확산에 나선다.

블루에이프런에 소개된 한국 쌀떡

메뉴로는 쌀떡을 이용한 Korean-inspired Shrimp & Rice cakes과 제육볶음 같은 Korean Pork & Rice cakes, 고추장을 이용하여 불고기 맛이 나는 Korean Style Beef Bowls와 닭강정을 따라한 Korean Popcorn chicken을 선보이며, 한끼 4인 기준으로 약 36달러에 판매 될 예정이다.

더욱이, 한국식재료의 고유명사화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Red pepper paste 대신 “Gochujang”으로 표기하고, Rice cake은 “Tteok”과 함께 표기하여 한국산 재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할 예정이다.

블루에이프런에 소개된 한국 고추장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블루에이프런과 연계한 한국식재료 수출확대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작년 런칭 당시 고추장, 쌀떡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2017년 고추장은 약 백만 가정에 배달되어 30톤이 소비되었으며, 쌀떡은 약 이십만 가정에 배달되어 11톤이 소비된 바 있다.

미국 최대의 밀키트 서비스 업체에서 미국 일반 가정에 한국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본 사업은 한국 식재료의 대미 수출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현지 소비저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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