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웹툰창작체험관, ‘코스프레 드로잉 파티’
한국영상대 웹툰창작체험관, ‘코스프레 드로잉 파티’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11.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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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코스프레와 강사 초빙해 진행한 드로잉 교육 프로그램 마무리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웹툰창작체험관은 전문 코스프레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드로잉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영상대학교 ‘코스프레 드로잉 파티’ 현장 모습

일명, ‘코스프레 드로잉 파티’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5주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 3시간씩 진행됐다. 만화 주인공 복장과 분장을 한 모델이 소품을 들고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면 학생들이 드로잉을 하고 강사가 지도를 하는 방식이다.

코스프레(Costume Play)는 복장과 놀이의 합성어로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의상, 머리모양, 화장, 각종 소품 등을 재현해 착용하는 놀이를 뜻한다. 과거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전문모델과 의상 디자이너, 촬영 작가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와 무대극이 등장하는 등 독자적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모델 및 강사 섭외와 프로그램 진행관리는 다년간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해 온 대전종합만화축제(DICU, 대표 육동찬, 강보석) 운영진이 전담했다. 김금성, 박효진, 이연민 등 남녀 모델은 매 회마다 학원물, 판타지물, 시대물 등의 특성에 맞춰 제작된 복장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고 학생들은 모델들이 취하고 있는 과장된 포즈를 만화적으로 묘사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 만화콘텐츠과 박석환 교수는 ‘통상 드로잉 수업은 누드모델이나, 일반모델을 초빙해 진행하지만 만화에서는 과장된 몸짓과 초현실적 의상이 요구되는 만큼 이 같은 특징적 요소를 연출할 수 있는 모델 수업이 필요했다’며

‘전문 코스프레이어들과 대전종합만화축제 운영진이 이 같은 의도와 학생들의 요구를 잘 반영해 만족도 높은 드로잉 수업을 주도해줬다’고 평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만화콘텐츠과를 중심으로 이 같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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