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중창업경진대회’ 개최
백석대,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중창업경진대회’ 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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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창업지원단은 중국 웨이하이시와 함께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국 산둥성대학에서 ‘한중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중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백석대 학생창업기업 재학생들과 행사 관계자들. 벽면에 모두 창업하고 혁신하라는 ‘대중창업 만중혁신’ 문구가 쓰여있다. (왼쪽부터 산둥대학 창업보육센터 이소홍 단장, ‘Daily Counseling’ 박훈기(24ㆍ남), ‘소낙’ 박준영(27ㆍ남), ‘에그플랜’ 하재인(23ㆍ남), 백석대 손동철 창업지원단장, 산둥대학 창업보육센터 왕샤 센터장)

올해 창업경진대회에는 한국 측 백석대학교 창업지원단 소속 4개의 학생창업기업(SPK, 에그플랜, Daily Counseling, 소낙)이 참여했고, 중국 측 산둥성대학, 하얼빈공업대학, 창업대학, 웨이하이직업학원 총 6개의 학생창업기업이 참가했다.

대학생들이 창업한 기업 외에도 일반 기업체 28곳도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 중 5개(비제이월드, 에이프렌즈, 지원, 클레어, 안신기업) 업체가 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소속이다.

창업경진대회에서는 백석대 재학생들이 창업한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 사고를 형성하도록 돕는 심리상담 관련 ‘Daily Counseling’ 아이템을 소개한 ‘Daily Counseling’이 최우수상을,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에그플랜’과 웨어러블 근육 측정기를 개발한 ‘소낙’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국 측에서는 산둥성대학 ‘우창자동화과학유한회사’에서 발표한 ‘종합 수공 DIY 예술 체험’이 우수상을 받는 등 총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석대 창업보육센터 참가 기업 중에서는 작년에 이어 ‘비제이월드’가 ‘공항관제시스템’(비행 활주로 항공기와 차량의 충돌 발지 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지원’이 ‘3세대 발열매체’(숯으로 열선을 만들어 전기로 발열시키는 기술)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교내 보육기업 중 비제이월드와 에이프렌즈(전자파 없는 전기매트)는 중국 진출 약정서를 작성하며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더불어 백석대학교는 웨이하이시 이구보육센터, 지헤구보육센터(창업 원스톱 지원 중국 정부산하기관)와 백석대 소속 기업들이 중국을 진출할 시 수출 및 회사설립 관련 공간 무료 지원, 체제비 지원, 투자에 관한 모든 지원을 약속 받는 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창업경진대회 외에도 △한중창신보육융합발전포럼 △한중창신보육연맹 설립 △투자 약정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28개 기업 대표, 대전충남벤처중소기업청 고현수 충남사무소장, 한국창업보육협회 정의붕 협회장, 충청권 6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장,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이혁구 본부장 등 70여 명이, 중국 측 산둥성과학기술청 위쑤랭 부청장, 웨이하이시정부 장워이 부시장, 산둥성과기서비스발전추진센터 왕쇼둥 부주임, 웨이하이시과학기술국 왕허우첸 국장, 웨이하이시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뤼쇼둥 주임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투자자, 기업 등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백석대 손동철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 산둥성TV를 비롯한 20여 개 언론사들이 앞 다퉈 보도할 정도로 내실있게 구성됐고, 2년 만에 정부기관,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국가 행사로 발전했다”며 “특히 백석대 창업보육기업과 학생창업기업 세 곳은 중국 진출 약성서를 작성했다. 백석대는 글로벌창업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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