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발전추진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공약 사업을 반대하는 시의회 산건위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20일 개최한 2019년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조치원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360억(국비 180억 + 시비 180억) 중 국비는 52억원이 배정되었으나, 시비 52억원을 삭감,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금번 세종시특별자치시 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이번사업이 무산될 경우 모든 국비를 반납해야 하고, 기선정된 공모사업 760억원과 앞으로 모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세종시는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분노한 이들은 “세종시 의회는 각성하라”며 “예산을 삭감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촉구 했다. 또 “예결위는 삭감된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을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여당의 공약사업으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와같은 상황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여 2019년 예산에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금택 의장은 "시민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치원 뉴딜 사업이 표류하지 않게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치원발전위원회, 조치원읍 주민자치위원회, 조치원 이장단협의회, 조치원읍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조치원새마을지회, 조치원 새마을부녀회, 조치원 역전상인회, 왕성길 상인회, 조치원 중심가로 상인회, 상리마을주민협의회, 메시지문학회, 침산리 다온나 마을 협동조합 회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