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치유의숲, '산불피해 지역주민 치유프로그램' 지원
대관령치유의숲, '산불피해 지역주민 치유프로그램' 지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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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극복과 우울감 해소, 정서적 안정 등 기여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오는 3월말까지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소재 국립대관령치유의숲(센터장 김진숙, 이하 치유의숲)에서 산불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릉시 성산면 보광2리 주민들이 9일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소재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치유체험실에서 '숲속이야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의숲 인근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 산불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극복과 우울감 해소, 정서적 안정 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숲에서 서로의 감정과 느낌을 이야기하고, 놀이와 체험 등을 통해 심리적, 신체적 이완과 스트레스 회복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의 초대(오감열고 숲길걷기) ▲숲 속 이야기 ▲숲의 선물(수분크림 만들기) ▲숲의 온기(아로마테라피, 온열치유) ▲숲속 타임머신 ▲편안한 숲(솔통바디스캔) ▲숲속 놀이터(솔방울 놀이) ▲꽃편지 만들기 등이다.

김진숙(앞줄 맨 좌측)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센터장이 9일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소재 국립대관령치유의숲에서 산불피해 지역주민을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강릉시 성산면 보광2리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관음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57ha, 주택 39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81명이 발생했다.

김진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산림치유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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