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 차례상 차림비용, 지난 해 수준!
2019년 설 차례상 차림비용, 지난 해 수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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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 전년 대비 대형유통업체 2.5% 하락, 전통시장 기준 2.1% 상승

설 명절(2월 5일)을 약 3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 차례 예시 사진

aT는 지난 16일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결과 대형유통업체는 34만6861원으로 전년 대비 2.5% 하락, 전통시장은 25만3999원으로 2.1% 상승했다.

지난 해 유례없는 폭염 등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을부터는 순조로운 기상여건 등으로 무·배추 등을 비롯한 주요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채소류는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과·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빈번한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착과율 저하 및 낙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소폭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 가격등락 주요 품목(전년 대비 %)

2019년 설 차례상 차림비용 1차 조사 결과(`19.1.16)

한편, 축산물은 전년 대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며 소고기, 계란 가격이 전년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조기·명태 가격은 전년 대비 어획량과 수입물량이 증가하여 소폭 하락하였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소비가 집중되는 설 명절 전 2주간(1.21.∼2.1.) 배추, 무, 사과, 배 등의 농산물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과 밤, 대충 등의 임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하여 평시 대비 농산물 1.7배, 축산물 1.3배, 임산물은 2.8배를 확대 공급 할 예정이디(일평균 약 7천4백여 톤 공급). 또한,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특판장 등 장터 개설을 확대하여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의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장터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aT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4일과 31일, 두 차례 더 성수품 구입비용 및 구매 적기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아무쪼록 aT가 제공하는 명절 알뜰소비 정보가 가정의 합리적인 소비․지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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