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박래 군수가 말하는 서천의 미래
[인터뷰] 노박래 군수가 말하는 서천의 미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1.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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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위해 가족행복도시 기조 설정

재선에 성공한 노박래 서천군수의 민선 7기가 벌써 6개월을 지나가고 있다.

노 군수는 지난해 7월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그는 3년 연속 시군위임평가 종합1위 달성, 국제슬로시티 도시 인증, 11년 연속 복지행정대상 수상, 여성친화도시 지정, 일자리 정책 우수기관 선정 등 서천군의 기본역량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서천은 장항 경제 활성화 문제, 신청사 이전 문제, 인구 문제 등 많은 난제들이 산적해있다.

노박래 군수를 만나 현안 해결에 대한 입장과 2019년 군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화두와 포부를 말해 달라.

"2019 기해년은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다. 민선 7기 군정 운영 기조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족행복도시! 서천’으로 설정하고 모두가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해로써, 올 한해 군민화합과 참여,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서천의 미래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노박래 서천군수

- 새해 새롭게 도입되는 시책과 제도가 있다면?

"우리 군은 행정환경 변화 및 군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여러 시책 및 정책을 새롭게 발굴했다. 특히, 2018년에 마련한 가족행복도시를 구체화하는 13대 전략사업들과 민선7기 공약 84개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우리군 중장기 계획의 체계적인 실현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과 지역의 인구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복지도시로 더욱 따뜻한 복지를 군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인복지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여성친화도시 추진 및 장애인일자리 확대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무상교복 및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교 1학년 대상 글로벌캠프 지원 등을 통한 교육기반을 확대하고, 군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 마을방송을 구축한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의 추진과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천만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관광유통 네트워크 구축, 신활력 플러스 사업, 어촌뉴딜 사업 등이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

더해, 민선7기 공약목표관리제와 ‘행복서천’ 정책 토크 콘서트 등을 새롭게 도입해 군민과의 신뢰소통행정을 구현 할 계획이며 특히, 장항국가산업단지 분양률 향상을 위하여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을 실시해 기업유치에 더욱 힘쓰고,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군민들의 행복한 삶은 위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될 계획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민선 7기 출범 이후 성과를 말해 달라.

"작년 민선7기의 출범은 6기와 7기를 연계하는 가교역할을 하며 군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였다.

서천군은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가 일념통천(一念通天)한 마음으로 구두굽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이를 통해 여러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먼저, 우리 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우리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올바른 우리군 미래상에 대해 정립했다. 그것이 바로 가족행복도시다.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희망하는 바를 한 데 모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비전을 선포했다.

다음으로, 우리군의 기본 역량을 높였다. 3년 연속 시군위임평가 종합1위 달성, 국제슬로시티 도시 인증, 11년 연속 복지행정대상 수상, 여성친화도시 지정, 일자리 정책 우수기관 선정 등을 달성했다.

또한, 600년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1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6개사가 분양 및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신청사 건립도 열정적으로 추진해 청사부지의 도시개발 구역지정과 투자심사 통과, 신청사 디자인도 확정했다.

여기에, 우리 농어민의 생활의 안정을 위한 농어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서래야쌀 학교급식 납품 및 해외수출 전국 최고 달성, 기초생활거점 육성 및 마을만들기 사업 예산확보, 마른 김 가공용수 공동 정수시설 구축 등을 이뤄냈다.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서천군을 스포츠메카로 발돋움시키고, 시티투어 3년 연속 1만명 돌파, 상수도 보급률 82% 등도 달성하며 괄목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올해 전력을 다 할 현안사업을 꼽는다면?

"많은 사업들 중 몇 가지만 꼽자면, 가족행복도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적인 사업 추진, 충남도민체육대회 운영, 장항읍 활성화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가족행복도시는 서천군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방향으로, 2018년 비전선포식을 통해 밝힌 13대 전략사업들을 기반 으로 분야별 계층별 사업들을 발굴해 현재 매우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군민이 체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우리군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충남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천종합운동장 등 각 종목별 경기장 25개소에서 약 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운영이 되며, 지난해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저희 공직자뿐만 아니라 전 군민이 함께 동참하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서천군의 산업경제 등 매우 중요한 전략지인 장항읍의 활성화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군은 중심지 활성화, 관광 활성화, 인프라 구축 등 23개의 장항 활성화 사업과 동백대교 개통에 대응한 33개 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동백대교 개통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동백대교 대응 사업을 보완해 추진할 것이다."

- 1월 정기 인사에 중점을 둔 사항을 말해 달라.

"지방분권의 확대기조에 따라서 지자체 기구정원 규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자치단체의 정원관리 및 자치단체의 부서 설치가 자율화됐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이러한 환경 변화 및 지역 현안 수요에 대해 신속 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지난 7월에 발표한 민선7기 인사운영 개선방안을 적용해 1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서기관과 사무관 인사는 업무 성과와 연공서열을 적절하게 반영해 발탁했다. 본청 팀장 보직은 본청과 사업소, 읍면에서 근무한 6급 기간을 합산한 후 읍면에서 근무한 기간은 60%만 적용해 합리적으로 보직을 부여했으며, 읍면 팀장의 경우에는 읍면에 근무하던 무보직 주사의 근무기간을 감안해 보직을 부여했다.

팀장 보직경로를 확립하기 위해 6급으로 승진한 무보직 주사의 경우 읍면으로 전보하지 않고 자체 혹은 본청· 사업소로 전보하고 특히, 지원 부서에서 승진한 직원은 전원 사업부서로 전보해 순환보직을 시행했다.

승진 인사에 있어서는 적체돼있던 소수직렬의 배려 인사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되, 직원들의 읍면 근무 선호도를 타파하기 위해 동일한 근무기간일 경우 본청·사업소 근무 직원을 우선 승진 임용했다.

이 밖에 희망부서, 희망보직 신청을 접수해 신청자의 29%를 적용, 발령해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적용한 인사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나타난 문제점은 점차 보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추진할 것이다"

-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가 밝은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새해에 새롭게 다짐하고 세운 계획들을 잘 실천해나가고 계신지요? 저 또한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찬 서천을 조성하기 위해 세웠던 목표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들과 독자여러분 모두가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올 한 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서천군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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