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대전도시철도사장, 개통 13주년 맞아 '제2의 도약 다짐’
김민기 대전도시철도사장, 개통 13주년 맞아 '제2의 도약 다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3.1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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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13년, 4억 5천만 명 수송역량으로 교통공사로 전환, 공공교통 복지 선도해

대전도시철도공사 김민기 사장은 오는 16일 개통 13주년을 맞아 대전교통방송과 인터뷰에서 공공교통 중심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대전도시철도가 큰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민기 사장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모습
김민기 사장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모습

공사 김민기 사장은 1996년 첫 삽을 뜬 후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대전도시철도는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평가하며

대전도시철도가 개통이후 지금까지 2천 2백만km를 운행하면서 무사고 13년을 이어온 안전운행 전통과 누적 수송인원 4억 5천만명 수송역량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함께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개통이후 시설과 장비의 사용연수가 10년이 지나 노후화되어가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유지관리와 그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활용, 고장시기를 예측하는 예방점검시스템으로 안전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대전도시철도 수송현황.
대전도시철도 수송현황.

무엇보다도 무사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열차운행이 끝난 후에 한밤부터 새벽까지 지하터널에서 점검 보수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사명감이 있어 가능했다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도시철도 역사는 지하공간이기 때문에 공기질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지상의 공기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며

현재 도시철도 역사에는 공기질 측정 장치가 설치돼 있고 측정결과에 따라 작동되는 지능형 환기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작년 역사의 미세먼지는 42.4㎍/㎥으로 기준치 150㎍/㎥의 28% 수준으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밀폐형 승강장 안전문 교체, 지하터널 물청소 등 시설 개선과 관리방안 마련으로 쾌적한 지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의 인구감소,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등의 이유로 2014년 이후 감소추세에 있는 수송인원은 제휴업체와의 할인 이벤트, 역세권 건강 트래킹 코스 개발 등의 전사적인 수송증대 노력으로 작년 상승세로 반등했다며

도시철도를 타면 연극관람료 40%를 할인해주는 문화 마케팅 등 지역 업체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늘려가고 대전시 대전 방문의 해 사업을 활용, 시청역 융복합 스포츠 체험관과 대전역 공예체험 판매장 조성 등의 특화역사 개발로 수송인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사장은 지난 1월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새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대전시의 위상에 맞게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시스템의 구축, 빅데이터 분석 기슬 등을 현장에 적용하여 도시철도의 안전도와 고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과의 소통 확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발전과 공정과 포용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청렴은 기업성장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김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서 트램이 운행되면 지상 교통이 혼잡해지고 불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자동차 중심에서 공공교통 중심으로 교통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고

트램이 건설되면 지하철, 광역철도, 버스와의 촘촘한 환승으로 자동차 만큼 편리한 교통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위해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대전시 공공교통 전체를 총괄 지원하는‘대전교통공사’로 전환하여 최고의 안전을 토대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상권 활성화와 1000만 여행도시 대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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