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학교당국 자정 기능 상실, 감독기관 고발, 감사청구 할 것”
충남 논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천태종 종립대학인 금강대학교(총장 송희연)에서 심각한 부실 인사가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전임 한광수 총장의 불명예 퇴진으로부터 시작된 각종 인사 문제에서 심각한 문제가 이어져왔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 20일 만에 사직서 제출한 이준원 前 총장, 건강 문제 아닌 성추행 연루?
금강대는 지난 2017년 11월, 이준원 前 공주시장이 6대 총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 안정화를 이루겠다”던 이 전 총장은 돌연 20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에서 밝힌 사직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지만 노조에 따르면 당시 이 전 총장은 교내와 외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파렴치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전 총장은 경찰과 검찰에서 피해자 조사가 진행되고, 이후 검찰에 의해 총장은 2018년 8월경 벌금 3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유휘종 노조 지부장은 “법인과 대학 당국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파렴치한 성범죄를 저지른 총장을 아무런 징계도 없이 내보내고, 입막음 하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법인이 인사 비리 범죄자와 성추행 범죄자라는 함량 미달의 총장을 주먹구구식으로 뽑아 대학을 망가뜨리는 데 앞장선 것도 모자라 보호해야 할 피해자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고통과 상처를 주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 타 대학 입시 비리 범죄자, 특별 채용 후 중요 보직 맡겨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경 법인에서 특별 채용 후 대학으로 파견된 A씨는 타 대학에서 계약직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하던 중 중대한 입시 비리 범죄를 저질러 퇴사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는 채용 직후인 10월 중순 경 입시 비리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백만원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는 것.
A씨는 채용 이후 법인과 대학당국으로부터 학교 입시를 담당하는 입학홍보팀과 교무지원팀, 학생지원팀 등을 모두 총괄하는 중요한 보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휘종 노조 지부장은 “대학 실권을 쥐고 있는 모 보직자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함량 미달 인사를 엉터리로 채용해 학교 이미지 등에 큰 손해를 입혔는데도 아무런 감사도, 처벌도 안하는 것이야 말로 매우 심각한 ‘해교 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외에도 “최근 대학에 입사한 직원은 대부분 법인 소속으로 채용 후 대학에 파견 보내는 기형적인 편법 채용을 하고 있으며 직원노동조합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학교 측과 진실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