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매봉공원 사업 최종 '무산'
대전 매봉공원 사업 최종 '무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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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위 현장 조사 후 '부결' 결정
찬성 측 집단 반발 및 재정부담 숙제

대전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무산됐다. 

대전 유성구 매봉공원 개발 종합계획도
대전 유성구 매봉공원 개발 종합계획도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는 이날 현장 조사 이후 ‘부결’ 결정을 내렸다. 공식 발표는 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도계위의 부결 결정에 따라 토지주를 비롯한 사업 찬성 측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토지매입비와 공원 조성 시설비 등 상당한 재정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반면 부결 소식을 접한 정의당 대전시당은 곧바로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시당은 "2년을 훌쩍 넘긴 시간동안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사회적 갈등을 마무리하는 첫 결정"이라며 "늦게나마 대전의 녹지를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대전시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주 뒤로 예정된 월평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도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매봉공원 35만 4906㎡ 가운데 18.3%인 비공원시설 6만 4864㎡에 452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81.7%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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