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선봉 예산군수, "먹고 자고 즐기는 명품관광 도시 만들 것"
[인터뷰] 황선봉 예산군수, "먹고 자고 즐기는 명품관광 도시 만들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7.3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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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에 음악분수대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박차'
광시한우거리,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장터 국밥, 삽교 곱창거리 등 활기 넘쳐

충남 예산군이 새로운 관광도시로 우뚝 솟아올랐다.

그동안 예산군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예당호 출렁다리가 만들어지고 상황이 바뀌었다. 개통한지 51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고 최근까지 179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에도 활기가 넘쳐 주변 지자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예당호 출렁다리를 랜드마크로 만든 황선봉 예산군수는 30일 <충청뉴스>와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통해 "먹고, 자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 잠재력을 개발해 산업형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 일문 일답이다.

- 지난 1년 동안 소회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까 벌써 1년이 되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벽에 환경미화원과 거리환경을 정비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는 섬김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앞으로 우리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

- 성과를 꼽는다면

산업형 관광도시를 위해 지난 5년간 157개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4개소 138만평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에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를 지난 4월 6일 개통하여 51일 만에 100만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7월 28일까지 179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362억원,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358억원과 추사서예 창의마을 170억원 등 총 890억원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명품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군 단위 전국 1위를 했으며 구제역, 조류독감으로부터 9년 연속 청정지역으로 지켜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전 가구 가스타이머콕 공급에 이어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보급하여 군민의 안전과 섬김행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 산업형 관광도시를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우리 예산군에 와보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지역인데 대표 랜드마크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그래서 계획한 사업이 둘레만도 100리가 되는 전국에서 가장 큰 예당호에 가장 긴 출렁다리를 짓는 것이었다. 주변에 구축된 인프라와 잘 조화를 이뤄 개통한지 51일 만에 100만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7월 28일 까지 179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물론 주변 광시한우거리,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장터 국밥, 삽교 곱창거리 등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334명의 일자리도 창출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출렁다리 주변에 음악분수대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 등 총 420억원의 관광지를 조성하여 먹고, 자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올해가 예산지명 1100주년이 되는 해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올해는 우리 예산군 지명 1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지난해부터 군민에게 예산의 뿌리와 역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1100년의 영상도 만들어 홍보하고 다큐멘터리도 제작중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고려 태조가 예산에 행차했던 역사적인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를 통해 군민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의 장도 마련해서 우리군의 역사를 바로 알고 뿌리를 찾아 군민이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 예산군을 방문하는 분들께 한말씀

우리 예산군은 천년사찰 수덕사, 600년 전통의 덕산온천과 천연기념물인 황새공원, 그리고 매헌 윤봉길의사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향이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 예산군 지명 1100년을 맞이하여 4월 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에 17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면서 전국적으로 사랑 받는 관광 명소가 됐다. 우리 예산군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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