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부구청장 누가 될까?
대전시 유성구 부구청장 누가 될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9.08.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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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사관 자리 놓고 기술·행정직 경합 치열
시 산하기관장 임기 줄줄이 만료...공직자 기용해 인사폭 넓혀야

신성호 유성구 부구청장(3급·토목직)이 지난달 돌연 명퇴를 신청하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국장급(부이사관) 승진 인사 수요가 생기자 시청 내부에선 '연공서열' 및 '발탁인사'를 놓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허태정 시장이 행정직(고시 및 비고시)과 기술직 중 어떤 직군을 선택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유성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의 부구청장들은 행정직이 차지하고 있어 부이사관 승진 역시 기술직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행정직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직 중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로는 건축직인 김준열 주택정책과장, 토목직에 류택열 건설도로과장, 임영호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사업소장 등이 공직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

고시출신 중에는 고현덕 운영지원과장, 정재용 미래성장산업과장, 김기환 대변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비고시출신으로 김종삼 민생사법경찰과장, 명노충 복지정책과장, 오찬섭 교통정책과장, 오규환 일자리노동과장, 하을호 안전정책과장, 인석노 농생명정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효문화진흥원장, 대전복지재단 대표 등 시 산하기관장들의 임기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 공직사회가 숨을 죽이고 있다.

공직자를 명퇴시켜 기관장으로 임명한다면 인사적체 해소와 동시에 직렬별 균형인사를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 때문. 따라서 허 시장이 직접 61생과 62년생 국장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후 연말 인사와 함께 풀어 간다면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시장의 취임 1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장과 과장들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권을 행사해 조직의 화합과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시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따라서 허 시장이 이번 국장급 인사와 시 산하기관장 인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지난 5일 발표한 김재혁 정무부시장의 임용을 놓고 정치권에선 김 내정자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정치적 야망이 없고 고향을 위해 봉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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