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예식 없이 혼인신고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이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다.
9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박 전 실장은 조만간 별도 예식 없이 혼인신고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내년 총선에서 김 전 시의원과의 불륜설 의혹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박 전 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해 당선 유력 후보로 올랐지만 김 전 시의원과의 불륜설 등으로 중도 낙마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한 당직자는 "2014년 지방선거 때 박 예비후보가 내연 관계에 있는 김 전 시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줬다"는 주장을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그는 지난해 3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사퇴의사를 밝히며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실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현재 공주‧부여‧청양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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