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18일 저녁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김성녀와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 세 번째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천의 얼굴'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씨는 심청전 중 뺑파(뺑덕어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눈 먼 홀아버지를 위해 가륵한 정성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심청의 모습은 많은 시민들을 감동 시켰고, 심봉사의 재산을 노리는 뺑파의 김성녀의 풍자와 해학은 얄밉게 감칠맛 나게 했다.
특히, 심봉사역을 맡은 정준태씨는 판소리 보다 트로트 노래 ‘청춘을 돌려다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앵콜송으로 시민들을 신나게 했고, 김성녀의 진도아리랑으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이날 공연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세종시로 터전을 옮긴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신신제약은 세종첨단산업단지에 500억 원을 투입해 본사 및 공장을 건립하고,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시문화재단은 10월 1일(화)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11월 1일(금) 오전 11시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강수진과 함께하는 여민락코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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