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보령시 공무원 2명, ‘직위해제’
여직원 성추행 보령시 공무원 2명, ‘직위해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9.1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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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서 30대 신규여직원 회식 후 노래방에서 잇달아 성추행

보령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령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소에 근무하는 A과장과 6급 B씨는 여직원 C씨와 함께 지난 9월 초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갔으며 이 자리에서 C씨를 잇달아 성추행했으며 이어 학교 운동장까지 가서 추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런 자리는 임용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규공무원 C씨에게 “섬으로 발령날 수 있으니 잘해라”는 식의 의도가 있는 회식 자리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평소 청렴도를 강조했던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건소장의 보고를 받고 크게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A과장과 B씨는 지난 17일 직위해제 됐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간부급 공무원인 A씨는 도 인사위원회에, B씨는 시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월부터 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성범죄 관련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공직에서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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