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 통합 출범
한지붕 두가족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 통합 출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9.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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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한국도로공사영업소노동조합과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 통합
서울영업소와 도로공사본사 불법점거 원만히 해결되길 바람

톨게이트 수납업무를 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영업소노동조합과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대한)으로 10월 1일 공식 통합 출범한다.

좌로부터 송미옥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이대한 한국도로공사영업소노동조합 위원장

두 노동조합은 지난 7월 1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관련 모든 업무가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로 일원화됨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이후 9월 전국대의원대회를 거쳐 통합노동조합 출범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납업무를 담당하던 6,500명 중 자회사 방식에 동의한 5천여명 대부분 통합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다.

통합 노동조합의 명칭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으로 정해졌고, 통합 노동조합의 위원장에는 기존 한국도로공사영업소노동조합의 이대한 위원장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송미옥 위원장은 고문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2년 4월까지 이다.

이대한 위원장은 “노동조합통합 과정에서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통합에 대한 염원이 워낙 커서 통합이 가능했다”며 “통합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단결된 힘으로 사측에 조합원의 목소리를 강력히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9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도로공사서비스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자회사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도로공사서비스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강력히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현재 서울영업소와 도로공사 김천 본사에서 투쟁 중인 톨게이트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그 분들의 직접고용 주장을 존중하지만, 2018. 9. 5.요금수납업무 자회사 전환 노사합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로공사와 타협과 양보로 문제가 해결되어지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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