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직원들 고통분담'-세종시 2020 긴축예산 편성
'시장과 직원들 고통분담'-세종시 2020 긴축예산 편성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11.0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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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시간외 수당 45시간에서 30시간으로 조정
연가보상비 10일에서 7일로 지급일 축소
일반수용비, 급량비, 국내여비 10% 감액 편성
이춘희 시장과 부시장 업무추진비 20% 삭감

세종시가 2020년 본예산 편성과정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직원들도 고통을 분담하며 긴축예산을 편성 재정운영의 내실화를 꾀했다.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는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지방세수가 214억원 이나 감소한 반면, 사회복지 및 국비 공모사업 등의 증가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60억원 증가한 상황"이다.

시는 이처럼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수당과 식사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직원들은 시간외 수당을 년간 45시간에서 30시간으로 조정하고, 연가보상비를 10일에서 7일로 지급일을 축소 했다. 일반수용비, 야근할때 먹는 식사비인 급량비, 국내여비도 10% 감액 편성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들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신의 업무추진비 20%를 삭감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 하는 이용석
브리핑 하는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재정운용 방향을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는 충분히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부분은 조정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 되는 읍면동 복컴 건립사업도 추진 시기를 늦추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택 투기지역(기재부)과 투기과열지구(국토교통부) 및 조정대상지역(국토교통부)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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