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일어났다.
'세종 통일을 만드는 사람들은 11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자주 평화를 실현하는 통일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효림 경원사 주지스님, 박화원 낮은자리교회 목사, 한충목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와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명현 상임대표는 "남과 북은 틀린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낮은 자세로 평화와 통일 시대를 만드는 길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통일은 민족이 부활하는 길이며 통일을 맞이해야 살 수 있다"며 "세종 통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 길을 개척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통사는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DMZ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통일단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매월 모임을 가지며 창립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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