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L리테일,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국 유통망 구축”
[인터뷰] “SL리테일,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국 유통망 구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02.14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L리테일 허청용 사업총괄 인터뷰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549만 명.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폐업위기를 맞고 있는 인원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대리점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구조 개선을 선보이며 등장한 통신업계 회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멤버십’ 매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

빠른 성장세를 선보이고 있는 SL리테일 허청용 대표를 만나 회사의 성장 동력,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Q. SL리테일, 어떤 회사인가?

A. 에스엘리테일은 2018년 설립한 ICT 전문 유통회사로 기존 대한민국 이동통신사의 구조를 바꾸고 통신비 거품을 없애는 등, MVNO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L리테일 허청용 사업총괄
SL리테일 허청용 사업총괄

기존 대리점의 경우 본사만 이익을 창출하고, 점주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SL리테일은 직영체제로 회사와 상생을 통해 매장관리를 해주면서 본사와 대리점주가 동시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대리점주가 여러명으로 구성되는 멤버십 특성을 활용해 매장 오픈 후에도 대리점주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구성원의 역량개발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3사가 핸드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통통신 기기, 전자제품 렌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볼 때 SL리테일도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대표님이 갖고 있는 커리어가 궁금하다.

A. 대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군대 제대 후 복학하지 않고 이동통신 판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복학하기 전까지만 하려고 했지만 현재 회장님(SL홀딩스 김선린회장)을 만나 계속 통신업계에서 일을 하게됐다.

현재 3개 통신사에서 모두 판매점 운영을 경험했고 그 후에 멤버십 회사 셀링크코리아에서 4년 정도 일했다. 회사 창업과 동시에 함께해 오면서 여기까지 오게됐다. 통신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발판삼아 셀모바일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나 싶다.

Q. 앞으로의 비전을 알고 싶다.

A. 현재 전국 100개 정도의 셀모바일 매장계약이 완료되어 있고 2020년 상반기 150개, 연내에는 200개까지 매장 계약을 무리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별도의 부동산관리팀을 운영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매장에 대한 상권분석이 진행되고 있고, 인테리어 부분부터 매장 설립 시 시스템 구축, 운영 교육을 받으면 순조롭게 사업이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면서 전국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SL리테일 허청용 사업총괄
SL리테일 허청용 사업총괄

최종적으로는 제4이동통신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국에 올해까지 200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지만 지금 속도로 보면 400개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유통망 구축이 끝난다고 가정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가전렌탈 등 멀티샵 개념으로 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멤버십 대리점주 운영을 통해 폐업률을 최소화 하고 상생할 수 있는 유통 구조의 대리점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