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경위, "지역화폐로 경제 위기 해소해야"
충남도의회 농경위, "지역화폐로 경제 위기 해소해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2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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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 소관 주요업무계획 청취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는 20일 경제실 소관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서 충남경제 위기해소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자료사진

김영권 위원(아산1)은 “코로나19 때문에 지역경제가 위기에 봉착했다.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지역화폐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활성화 성과를 내기위해선 일부지자체의 지역화폐 활성화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가맹점을 확보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가맹점 확보를 위한 경제실의 정책을 요구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은 “GM대우가 빠져나간 뒤 지역경제가 황폐화된 전북 군산의 경우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충남지역화폐의 필요성이 높아져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며 “최근 부여의 ‘굿뜨래페이’ 발행액이 한 달 만에 100억 원 발행되는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다른 도내 지자체도 빠르게 도입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숙 위원(청양)은 “충남도 경제를 살리겠다고 2019년 경제실과 미래산업국에서 2339억 3000만 원을 썼으나 충남도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중 충남도 지원을 받아 도움이 되었다는 분은 없고 모두 경제가 어렵다고만 한다” 며 “이는 충남도 경제정책이 현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공무원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정책을 펴지 않는다고 보인다. 예산 투입과 정책진행 방향이 잘못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경제정책을 기본부터 전반적으로 수요에 맞게 검토하고, 충남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책을 펴고 정책 사각지대를 없애 달라”고 피력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은 “지역특성을 반영·연계한 미래지향형 일자리 창출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려면 기술 전문인력 양성시 산업체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지원 확대와 정주환경 기반을 조성을 통해 실업률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양극화 해소 대응 추진기반 구축 및 시범사업 발굴에 앞서 세밀한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은 “일자리창출에 대한 과거 5년치 자료를 보니 충청남도에 일자리 증가실적이 기대에 부족하다”며 “청년 및 고령자 등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효과가 없는 정책에 대해서는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일자리창출에 힘써 달라”고 지적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도내에는 고용창출이 부족하며 분양되지 않은 산업단지가 많다”며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을 넘어 추가혜택부여를 검토해 지역 고용창출과 미분양 단지 방치를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은 “청년창업 지원정책 수혜자들의 중도 포기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충남 지역에 많이 이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 규제 정책 강화를 도 차원에서 중앙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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