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광풍' 충청도 뚫렸다
코로나 19 '광풍' 충청도 뚫렸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2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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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2명 1차 간이 검사 양성 받은 뒤 최종 음성 '안도'
충남 계룡대 근무 장병은 '양성' 판정 국군수도병원 이송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역 맞이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실시 모습
대전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실시 모습(기사와 무관)

21일 대전과 충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총 3명의 코로나19 의심 및 양성판정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시민 2명이 코로나19 1차 간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민 2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지역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적잖은 충격을 줬다.

대전시는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다,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2차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다행이 최종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방역대책본부는 계룡대에 근무 중인 한 군인 (25·남)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대구의 한 군부대 소속인 이 군인은 계룡 군부대에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군인은 발열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며 계룡시보건소를 방문했고,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군부대 요구사항을 수용해 충남지역 국가지정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이 아닌,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환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접촉자에 대한 파악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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