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완 "당진을 4차산업혁명 주인도시로 키울 것"
[인터뷰] 김동완 "당진을 4차산업혁명 주인도시로 키울 것"
  • 최형순,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03.25 17: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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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과대 뿌리산업지원센터 활용 미래 먹을거리 창출 의지
당진-평택 도계분쟁 여론 환기... "잘못된 것 바로잡겠다" 강조

“당진-평택 도계 분쟁,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바로 잡겠다.”

21대 총선 충남 당진에서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의 일성이다.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충청뉴스>와 만난 김 후보는, 당진의 자존심을 지키며 지역을 4차 산업혁명의 주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같은 보수진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며, 끝까지 세를 규합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미래통합당 김동완 당진 총선 후보
미래통합당 김동완 당진 총선 후보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Q.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A.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과거의 전통적 방식으로는 선거가 어렵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SNS를 계속 이용해 왔다. 이것을 시스템으로 엮었고, 지지자분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있다. SNS를통해 후보자의 인물과 선거정보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겠다. 또 지지자들과 함께 그것을 확산시켜 당진시민들이 저 김동완이 정말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평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선거다. 필승전략 또는 지역의 선거 분위기가 궁금하다.

A. 한번 저를 지지했던 분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지지를 이어가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기에 전체 유권자 표심의 60-70%는 이미 지지하는 후보가 나눠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체 선거판을 보면 지난 20대 때는 제3의 정당이 있었다. 안철수당. 당진에도 안철수 현상이 크게 불었었다. 1만 여표 정도가 안철수당으로 간 것이 제가 1200표 차이로 지게 된 원인이라 생까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유권자들이 우리 당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같은 당에서 활동하던 정용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세 분열이 가시화됐는데.

A. 우리 당의 당협위원장을 하시다가 공천에서 컷 오프 돼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만나보려고 전화도 많이 하고 수차례 노력해서 최근에 만났다. 본인은 선거 승리에 대한 어떤 확신 같은 것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화를 나누기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지역의 많은 어른들이 이렇게 선거를 치러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매진하며 지역 원로들께서 만들어주시는 대화의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

Q. 세 분열 등 20대 총선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은데.

A. 저번 선거와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한다. 당시에는 제3의 정당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수의 분열, 그것도 탈당이라는 형식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선택이 지난번과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제3당을 택했던 유권자 결정의 원인은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이었다. 여기는 공관위 컷 오프에 대한 반발이기에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Q.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면 재선이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 낙선 후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한국당 패싱이었다.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협치가 무너진 것이다. 한국당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패싱하는 것은 오만이다. 이 같은 국회 운영은 자칫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Q. 입법에 대한 구상도 남다를 것 같은데.

A. 지난 19대 때 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중소기업기술보호법, 보호지원법 등을 입법했다.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키우면 대기업이 탈취하는 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한 것이었다. 또 베이비붐 세대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대도시에 계속 있으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분들이 농촌에 내려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고령화 대비 농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19대 때 발의했지만 법제화하지 못했다.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Q. 당진은 성장해 가는 도시다. 지역발전에 대한 구상도 궁금하다.

A. 내 고향 당진의 산업기반은 철강·소재산업이다. 이 것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관심이 많다. 철강을 소재로 한 컴퓨터, 로봇, 자동차 등이 그것이다. 또 당진에는 공과대학 3곳과 뿌리산업지원센터가 있다. 이것을 잘 살려 4차산업혁명시대 주인 역할을 하는 도시로 키우고 싶다.

Q.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지역현안은 무엇인가.

A. 지금도 당진 분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땅을 평택에 빼앗겼다는 시위를 하고 있다. 잘못된 행정 결정으로 당진사람들의 가슴에 멍을 들게 했다. 옛날부터 아산만에는 갯고랑이 있었는데 이것을 중심으로 당진과 평택의 경계가 나뉘어져 있었다. 그래서 2002년도 헌법재판소에서 관습적 도계를 봐야 한다는 판결도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하며 이런 일을 했는데, 당시 당진시와 충남지사가 똑똑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었다. 그들이 방치해서 생긴 문제였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낙선했다. 당시 전 항의의 표시로 국회 본회의장에 삭발을 하고 들어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핀잔도 들었다. 행정구역 관리는 지자체장의 책임이다. 헌재의 결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난 4년 공백을 가졌다. 낙선 후 많은 분들이 사는 모습을 보았고, 국민의 삶을 피부로 느겼다.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국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겠다. 또 하나는 당진시민께서 저를 제대로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 SNS에 저에 대한 상세정보가 있다. 그것을 보고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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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기 2020-03-25 17:48:28
모두 올인해서 당진과 자유대한의 승리로 만들어 나아 갑시다~~!!!!!!!
당진 화이팅~~!!!!!! 김동완 화이팅~!!!!!!!

손자방 2020-03-26 16:48:00
뭐니뭐니해도 김동완 그래도 김동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