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완치자 재확진...6번 월평역 역무원
대전 코로나19 완치자 재확진...6번 월평역 역무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4.0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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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13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

대전에서 코로나19 완치자 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월평역 소독 실시
대전 월평역 소독 작업 모습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인 6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기침증상을 보여 8일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후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됐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과 직장 복귀를 위해 상담했던 동료 등 모두 3명으로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동선 역시 직장 동료와 상담했던 공원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됐는지, 아니면 몸속에 남았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는 전국적으로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대전 거주 완치자 1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사 후 양성인 경우 확진자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조치하고, 음성일 경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최초의 재확진 사례지만 해당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특별한 위험요인은 없다”며 “향후 철저한 완치자 후속 관리를 통해 재확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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