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박범계 시설공단 이전 약속, 최악의 공약”
양홍규 “박범계 시설공단 이전 약속, 최악의 공약”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4.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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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공동대변인이 9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대전시설관리공단 유치 공약에 대해 혹평을 남겼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서구을 이재성 공동대변인, 양홍규 후보, 윤봉선 공동대변인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서구을 이재성 공동대변인, 양홍규 후보, 윤봉선 공동대변인

윤봉선·이재성 공동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범계 후보가 월평동 화상경마장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후 대안으로 대전시설공단 유치를 내놓았는데 대전시가 시민 혈세 348억 원을 투입해 시 산하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총선을 겨우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어렵사리 뚜껑을 연 그의 공약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황당함을 넘어 실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기 대선 출마를 운운하며 거물 행세를 하던 집권여당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수도권 유수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유치해 대전 전체 파이를 늘린다고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겨우 이웃동네 유성에 있는 멀쩡한 기관을 빼앗아 자기 치적이라고 포장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시설공단 이전이 박 후보측의 일방적 주장이길 바란다”며 “대전시와 후보 간 사전 밀실 밀약이 있었고 공약화 된 것이라면 중립을 지켜야 할 지자체의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이고 관권선거 책동”이라고 대전시에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분란만 일으키는 졸속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절망시키지 말고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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