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9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3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구재단과 함께 협약에 나선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지주와 미래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 등 기술사업화 및 투자 전문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의 투자유치 및 자금확보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민간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4개 기관은 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에 대한 초기(Seed)투자와 특구펀드 및 기술보증기금의 투·융자를 연계해 특구 내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은 ▲창업 초기기업 투자지원 강화 ▲협약기관간 공동사업 추진 ▲창업 초기기업 성장지원 연계 ▲기타 협업 사항 발굴 등 침체된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와 특구펀드 및 기술보증기금의 융자 등을 연계하여 투·융자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술지주회사로부터 투자받은 창업기업에 대한 R&BD 사업 및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매칭 지원하여 기업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특구재단과 3개 기술지주회사는 공공 연구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스타트업에게 창업 초기부터 기술과 자금을 매칭·지원하는 공동사업을 5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긴급 자금이 절실한 특구 내 초기(Seed) 및 시리즈A 단계(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한 뒤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기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민간 벤처캐피털의 투자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개 기관은 원활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기술사업화 투자 실무협의회’를 4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