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보건소 업무 점진적 정상화 추진
유성구, 보건소 업무 점진적 정상화 추진
  • 김남숙 기자
  • 승인 2020.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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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구보건소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선별진료소 이전
우선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대상 비대면 일반진료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시점부터 관내 모든 만성질환자로 일반진료 확대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장기간 보건소 업무 중단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20일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20일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감염병 검사로 중단됐던 보건소 일반진료 재개를 위해 지난 13일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대전월드컵경기장(P2주차장)으로 옮기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일반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유동인구가 적고 주택가로부터 떨어진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함으로써 바이러스 검체 채취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보건소 인근 상권을 보호하는 한편 보건소는 일반진료를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구는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관내 모든 만성질환자에게 일반진료를 시행하고, 추후 코로나19 종료 시에는 일반인까지 확대해 보건소 업무를 완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2월 10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구보건소를 선별진료소로 전환하면서 일반 진료자와의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소 업무 중 일반진료와 일부 건강증진 업무를 중단했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업무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신속한 보건소 업무 정상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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