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집단감염이 세종시로 확산 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8일부터 관내 유흥시설 38곳(유흥업소 36, 콜라텍 2)에 대해 영업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1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흥업소 영업시 마스크 착용 등 8가지 준수사항을 엄수해야 하며, 위반시 300만원 이하 벌금과 손해배상 부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시민께서는 망설이지 말고 우리시 보건소(044-300-2841~3)에 연락을 하고 검사를 받기 바라고, 가족과 직장동료,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9‧1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태원 관련자 3명을 통보받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방문사실을 자진신고한 12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태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14번 확진자의 근무지 청주 현대 백화점을 방문한 세종시민 8명(자진 신고자)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청주시에서 이관된 2명도 어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서울 48, 경기 15, 인천 6, 충북 2, 부산 1, 제주 1명)으로 73명(10일 저녁 현재)에 이르고,
클럽 방문자가 7,000여 명이나 되는 등 코로나19 극복의 중대한 고비로 관련자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