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재발급 수수료 전무, 사용편의성 소득공제 혜택 등 강점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오는 14일 온통대전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온통대전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촉진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전 지역화폐다.
명칭은 모두·전부를 뜻하는 우리말 ‘온’과 소통·통용을 뜻하는 ‘통’, 돈을 의미하는 대전(大錢)을 결합해 만들었다.
시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두달 앞당겨 온통대전을 출시했다.
발행 목표액도 당초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액하고 월 구매한도도 최대 100만 원까지 확대했다.
온통대전은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온통대전 앱’을 다운받아 신청하거나,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한 경우, 체크카드 온통대전은 충전ㆍ사용이 다음날 오전 6시 이후부터 가능하고 선불카드 온통대전은 바로 충전ㆍ사용이 가능하다.
온통대전은 대전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대전 내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준대규모 점포, 타 지역에 본사가 있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사행성 업소, 온라인 결제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통대전은 다른 지역화폐보다 사용편의성이 높고 혜택도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온통대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매한도는 개인의 경우 최대 100만원이고 출시 후 2개월 내에는 최대 15% 캐시백(캐시백 10% + 경제활력지원금 5%, 예산소진 시 조기종료)을 제공한다.
연회비와 재발급 수수료가 없고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단, 국가정책에 따라 7월까지 사용분에 대해서는 80%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온통대전은 삼성페이ㆍLG페이와 연계된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해 실물카드 소지 불편을 해소했고, 체크카드 온통대전의 경우, 대중교통(버스, 지하철)과 택시에서 교통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단 대중교통은 후불교통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소비쿠폰이나 대전시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카드 소지자는 온통대전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온통대전으로 자동 등록돼 별도의 카드 신청 없이 기존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대덕e로움 카드 소지자도 대전 전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의 혜택이 동일해 대덕e로움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단 개인에게 혜택의 이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중 한 개의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온통대전 앱을 통한 온라인 카드 신청 후 수령까지는 통상 2-3일 소요되며, 문의는 온통대전 고객센터(1661-9645)로 연락하거나 온통대전 웹사이트(www.ontongdaejeon.kr)를 이용하면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이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눔과 소통, 다함께 잘 사는 상생의 가치가 온통대전을 통해 실현돼 지역사회연대ㆍ공동체 의식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전 시민의 적극적인 이용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