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관장 "관람객 안전 최우선" 방역 총력 다짐
코로나19 여파 속 부분개관에 나선 국립중앙과학관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한 모습이었다.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지난 6일 부분개관한 중앙과학관은 현재 무료관인 과학기술관과 자연사·인류관, 미래기술관, 야생화동산, 우주과학공원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실내 관람 시 접촉이 우려되는 천체관, 자기부상열차, 창의나래관, 꿈아띠체험관, 생물탐구관 등은 관람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회당 전시관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분개관 이후 평일 중앙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은 평균 500명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 3000~6000명이 오던 것과는 비교된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북적일 과학캠프관도 20명 남짓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과학기구를 체험할 뿐 한산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김모(36)씨는 “유치원 등원 연기로 아이들과 지낼 시간이 많아진 만큼 과확관을 찾았다”며 “그런데 부분개관만 한다고 하니 볼거리, 즐길거리가 약간 부족했다”며 아쉬워 했다.
다만 “그래도 코로나 때문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이해한다”며 “시민들을 위해 부분 개관한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덧붙였다.
중앙과학관은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유국희 관장은 “관람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방역에 힘을 쓰고 있다”며 “사전예약을 주로 하고 있는데 예약 없이 오시는 분들을 위해 방명록을 비치해서 연락처를 알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 없는 분들을 위해 매점에 마스크 비치해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찾아오시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